게임에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그 게임을 접지 못하거나 영화가 재미없지만 티켓값이 아까워 끝까지 봤던 경험이 있는가?

이미 많은 노력을 들인 일이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경험, '매몰 비용 효과'는 바로 이런 상황을 설명한다.이 심리적 현상이 UX/UI 디자인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사용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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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 비용 효과란?

‍매몰 비용 효과(Sunk Cost Effect)는 이미 투자된 시간, 돈, 노력 등을 고려해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는 심리적 현상을 말한다. 즉, 이미 투자한 자원을 회수하려는 심리 때문에 비효율적인 선택을 지속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UX/UI 디자인에서 이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하면 사용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다양한 사례들

Netflix

‍Netflix는 시리즈의 다음 에피소드를 자동 재생하는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이미 시청한 시간과 노력 때문에 계속해서 시청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사용자가 이미 많은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시리즈를 끝까지 보려는 심리를 자극한다.

World of Warcraft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장비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만든다. 플레이어는 이미 많은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게임을 계속할 동기를 부여받는다.

토스(Toss)

‍토스는 사용자가 다양한 금융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소액 저축을 지속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는 이미 일정 금액을 저축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해서 저축하게 된다.

쿠팡

‍쿠팡은 '쿠팡 캐시' 충전 방식을 통해 매몰 비용 효과를 활용한다. 사용자는 충전한 금액을 사용하기 위해 자주 쿠팡을 이용하게 되며, 이는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진다.

UX/UI 디자인에서 매몰 비용 효과 활용하기

1. 진행 바 사용: 사용자가 특정 작업을 얼마나 완료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이미 시작한 작업을 끝까지 완료하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회원 가입 과정에서 진행 바를 표시하면 사용자가 끝까지 등록 절차를 완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 보상 시스템: 사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여 이미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만든다. 예를 들어,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일정 포인트를 모으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면, 사용자는 계속해서 참여하게 된다.
3. 사용자 데이터 저장: 사용자가 이전에 입력한 데이터를 저장하여, 다음에 다시 방문할 때 이어서 작업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이미 투자한 노력을 지속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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