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I 디자인에서의 확증편향, 어떻게 우리의 선택을 왜곡할까?

Bluemone
April 30, 2024

확증편향은 사용자가 자신의 기존 믿음이나 가설을 확정짓고 싶어하는 경향을 말하며, 이는 디자인 과정에서 어떻게 잠재적인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 편향은 사용자 테스트, 제품 개발,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사례 1: 페이스북과 사용자 피드
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자주 소통하는 사람들의 게시물을 더 자주 보게 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정한다.
사용자의 기존 관심사와 일치하는 내용을 우선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신의 관점이 더 많이 강화되는 확증편향의 사례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사용자가 다양한 시각이나 반대 의견에 노출될 기회를 줄여 정보의 편향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사례 2: 온라인 쇼핑 추천 시스템
내 구매이력과 검색이력을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해준다.(출처:쿠팡, 알리익스프레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고객의 이전 구매 이력과 비슷한 제품을 추천하여 더 많은 구매를 유도한다. 이런 시스템은 사용자가 특정 브랜드나 제품 유형에 대해 이미 가지고 있는 선호를 더욱 강화시키는데,
이는 새로운 선택지에 대한 탐색을 억제하고, 사용자에게 자신의 기존 선호만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경험을 하게 만든다.

사례 3: 사용자 리서치와 설문조사

UX/UI 디자이너가 사용자 리서치나 설문조사를 진행할 때, 특정한 응답을 기대하며 질문을 설정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은 리서치 결과에 확증편향을 초래할 수 있어, 실제 사용자의 요구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방해가 된다

확증편향은 모든 인간의 사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UX/UI 디자인을 할 때 이러한 심리적 요인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진정한 요구와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사용자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힘을 바르게 사용하여 보다 포용적이고 균형 잡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각하고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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