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법을 이용한 정보 구조화: 사용자가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하도록 돕는 방법

Bluemone
May 6, 2024

매일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는 우리에게 '기억의 궁전'이라는 고대의 해법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현대의 UX/UI 디자인에서 이 기법이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함께 알아보자.

장소법이란?

장소법(Method of Loci)은 기억을 강화하기 위해 공간적 위치를 활용하는 기법이다. 사용자가 가상 또는 실제의 공간을 통해 정보를 연결하고 기억하는 데 도움을 준다.

1. Miro, Figjam

Miro는 사용자가 가상 화이트보드 위에 아이디어를 구조화하며 정보를 시각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은 정보의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간적 배치를 통해 사용자의 인지 과정을 지원한다.

The Online Collaborative Whiteboard for Teams
Figjam

2. 카카오맵

카카오맵은 사용자가 지도 위에 자신의 위치와 주변의 정보를 연결하며 경로를 기억하게 한다. 이는 장소법의 원리를 활용하여 지리적 정보를 효과적으로 학습하도록 만든다.

3. Zillow

부동산 검색 플랫폼인 Zillow는 사용자가 관심 있는 주택을 가상으로 방문하면서 각 방의 위치를 시각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장소법을 적용한다. 이렇게 하여, 사용자는 집의 구조를 더 잘 기억하고, 각각의 공간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4.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하여 저장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는 각 카테고리를 마치 '정신적 공간'처럼 사용하여 자신의 글이나 정보를 구조화하고, 필요할 때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장소법을 디지털 정보 관리에 적용한 예이다.

5. 카카오톡 이모티콘 샵

카카오톡 이모티콘 샵은 이모티콘을 테마별, 사용 빈도별로 사용자가 쉽게 탐색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이모티콘을 '정신적 위치'에 배치하여 필요할 때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UX/UI 디자인에서 장소법 활용하기

  1. 정보의 공간적 배치: 사용자 인터페이스 내에서 정보를 공간적으로 배치하여 사용자가 쉽게 접근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
  2. 사용자 경험의 시각화: 정보를 시각적 매트릭스나 지도 형태로 제공하여 사용자가 더 자연스럽게 정보를 인식하고 기억하도록 한다.
  3. 상호작용의 직관성 강화: 사용자가 앱이나 웹사이트를 탐색할 때 '정신적 지도'를 쉽게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전략은 UX/UI 디자인에서 장소법을 통해 사용자의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각 사례는 이러한 기법이 디지털 제품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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