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가 중요한 이유: 소유효과를 통해 본 사용자 경험의 가치

Bluemone
May 6, 2024

소유효과란?

소유효과(Endowment Effect)는 사람들이 자신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물건에 대해 더 큰 가치를 느끼고, 소유하지 않은 물건에 비해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 심리학적 현상을 이해하고 UX/UI 디자인에 적용함으로써, 디자이너들은 사용자의 참여를 높이고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강화할 수 있다.

1. Converse

컨버스(Converse)는 사용자가 직접 스니커즈의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유효과를 활용한다. 사용자가 자신의 개성을 반영하여 제품을 커스터마이즈하게 되면, 그 제품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구매 결정에 더 만족하게 된다.

2. 토스(Toss)

토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금융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저축 계획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개인화된 금융 관리 방식은 사용자가 자신의 금융 상황에 더 많은 가치를 느끼고, 앱 사용을 지속하게 만든다.

3. 스타벅스 앱(Starbucks Mobile App)

스타벅스 모바일 앱은 사용자가 자신의 음료를 커스터마이즈하고, 모바일 주문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유효과를 촉진한다. 사용자는 자신이 선택한 커피 옵션들(시럽 추가, 우유 선택 등)에 더 큰 가치를 느끼며, 이러한 개인화된 경험으로 인해 스타벅스 앱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

4. Adobe Creative Cloud

Adobe Creative Cloud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작업 공간을 설정하고, 선호하는 도구와 패널을 사용자화할 수 있게 함으로써, 디자이너들이 소프트웨어에 더 큰 애착을 갖도록 돕는다. 이런 개인화는 사용자가 Adobe 제품군을 더 오래 사용하고, 업그레이드를 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5. 11번가 쇼핑카트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사용자가 쇼핑카트에 상품을 추가하고, 이를 나중에 구매하기 위해 저장해둘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사용자가 선택한 상품을 '소유'하는 경험은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카트 내 상품에 대한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

UX/UI 디자인에서 소유효과 활용하기

  1. 개인화 및 맞춤 설정: 사용자가 서비스 내에서 자신만의 설정을 할 수 있게 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개인적인 연결감을 증진시킨다.
  2. 사용자 참여 증진: 사용자가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개인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그들이 만든 콘텐츠나 설정에 더 큰 가치를 느끼게 한다.
  3. 감정적 연결 강화: 제품이나 서비스 사용과정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를 삽입하여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사용을 유도한다.

이러한 전략들은 사용자가 디지털 환경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는 경험을 더 가치 있게 느끼도록 만들고, 이는 곧 더 높은 사용자 참여와 충성도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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